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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거북 등 같은 초가집 기와집과도 안 바꿔|남제주군 표선면 성읍「초가마을」
현무암 돌담을 따라 거북이 등 같은 초가지붕이 물결을 이룬다. 동아줄 만한「줄비엉」(새끼줄)을 가로 세로 엮어 해풍을 견디게 한 지붕은 산촌 초가에선 보기 힘든 야무진 가꿈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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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어디에- 폭우가 할퀴고 간 부여군 은산 마을
한마을 초가집 24채를 휩쓸고 간 충남부여군 은산면 은산리 마을은 폐허처럼 수마에 할퀴어 있었다. 하룻밤 사이에 집과 논·밭을 몽땅 앗겨버린 이봉태씨(42)는 갓 낳은 종국군을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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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길쌈 충북 영동의 덕진 부락
마을이 있을 것 같지도. 않은 계곡에 마을이 있었다. 마음을 둘러싼 밭마다 목화꽃이 하얗게 피어있었다. 마을입구, 마을을 가린 산등성이에 삼이 널려있었고 그 곁에 삼베옷을 걸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