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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19. 발목을 접(겹)질렸다
요즘같이 날씨가 추워지면 사람들이 바깥 활동을 줄이기 때문에 운동량이 부족하기 쉽다.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선 운동이 필수적인데, 등산이나 조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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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15. 살을 에는 추위
한겨울에 기온이 뚝 떨어지고 찬 바람이 불면 마치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추위를 느끼게 된다. 이런 추위를 표현할 때 사람들은 '에다, 에이다'라는 단어를 즐겨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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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09. 다디단 다방 커피
"과거 우리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은 '달디단' 다방 커피다." "이렇듯 추운 겨울에는 따뜻한 아랫목에서 마시는 '달디단' 감주 한 그릇이 생각난다." "인생에서 '달디단' 결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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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교열부 '우리말 바루기' 팀에 한국어문상 대상
중앙일보 교열부의 '우리말 바루기'팀이 한국어문상 대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받는다. 한국어문교열기자협회(회장 임승수)는 30일 지면을 통해 우리말의 정확한 뜻과 용례를 알기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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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99. 눌은밥 / 눌어붙다
회사 주변 식당 중에는 식사 후 더러 구수한 숭늉과 함께 눌은밥을 내오는 곳이 있다. 비록 예전의 가마솥에서 생기는 누룽지로 만든 눌은밥과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구수하고 부드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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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89. 피자집/ 맥줏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서양 음식 중에 피자가 있다. 피자를 파는 가게를 발음을 따라 대부분 '피잣집'으로 적기 쉬우나 '피잣집'은 바른 표기가 아니다. '피자집'으로 써야 옳다.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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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79. 이용/사용
인터넷과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고 생활할 수 없는 시대다. 이들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시대의 흐름에 뒤떨어졌거나, 이 사회와 담을 쌓고 살아가는 셈이다. 그만큼 그것들은 우리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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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76. 깃들다/깃들이다
"나무.바위 같은 자연에는 영혼이 '깃들어' 있다./ 그 연극엔 해학과 풍자가 '깃들어' 있다."" 의식주와 생활 속에 '깃들여' 있는 토박이말의 어휘와 풀이를 담았다./ 경주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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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69. 회계 연도/신년도
'사업 연도, 회계 연도/ 신년도, 구년도, 2004년도 예산안' 등 일상생활에서 널리 쓰이는 '연도/년도(年度)'가 어떨 때는 '연도'로, 어떨 때는 '년도'로 쓰여 그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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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59. 파라네/파래지다
여름을 쫓아버리는 비가 몇 차례 오더니 높고 파란 하늘과 더불어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다.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건강에도 유의할 때다. "하늘이 '파랗네'" "하늘이 높고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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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47. 함께하다/함께 하다
"나는 그와 생사고락을 '함께할(같이할)' 생각이다. 어려움을 '함께한' 친구는 버릴 수가 없다./ 나는 그녀와 그 일을 '함께 했다'." "인터넷의 발달로 전자우편이 편지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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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38. '못'의 띄어쓰기
"술을 못 마신다/ 잠을 통 못 잤다"에서 '못'은 동사가 나타내는 동작을 할 수 없다거나 상태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부정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다. 그렇기에 일반적으론 서술어를 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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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37. 반지르르하다/푸름
"쌀은 눈으로 봐서 '반지르한' 광택이 나며 부서진 낟알이 없는 것이 좋다" "많은 돈을 들여 겉은 '번지르하지만' 사회적 소수를 위한 배려는 전혀 없는 예술 육교" "겉만 '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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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27. 떠벌리지 마라
사람이 말을 하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다. 그런데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말 한마디 하기가 매우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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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17. 내 성을 찾아주세요
배드민턴 선수 라경민, 탤런트 류시원, 리영희 교수…. 그들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가? 왜냐하면 법률상 한국인의 성(姓)에는 '라, 류, 리'씨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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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우리말 바루기 2. 국물 / 멀국(?)
전주는 음식의 고향이다. 전주비빔밥으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만 유명한 음식이 하나 더 있다. 바로 콩나물해장국이다. 밤새도록 술에 지친 속을 풀어주는 데는 이보다 나은 게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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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313 - 해콩 / 햇과일 / 햅쌀
우리말에서 '그해에 난 어떤 것'을 가리킬 때는 주로 접두사 '해-/햇-'이 쓰인다. '해암탉, 해콩, 해팥/햇감자, 햇과일, 햇김, 햇나물, 햇밤, 햇벼, 햇병아리, 햇보리, 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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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305 - 홑몸/홀몸
생명은 소중한 것이다. 더구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생명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자신이 태어난 날을 기억하고 이를 기념한다. 그렇기에 새로 태어날 생명을 잉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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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96 - 알은척하다
사람을 보면 관심을 갖고 서로 인사하며 지내자는 뜻으로 흔히 "아는 척(=체) 좀 해라"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이 말은 잘못된 표현이다. 이때에는 "알은척(=알은체) 좀 해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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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92 - 단음절 명사의 띄어쓰기
한글 맞춤법에서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망(網), 면(面), 상(像), 염(鹽), 축(軸)' 등은 단음절로 되었지만 하나의 단어다.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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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86 - 담배를 피다(?)
사람들 간의 대화나 신문.잡지.책 등에서 '담배를 피다''불을 피다''거드름을 피다''바람을 피다' 등의 표현을 쓰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맞춤법에 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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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82 - 흉칙하다(?)
북한 용천역 폭발 사고에 대해 신문.방송에서 "용천 시가지는 전쟁의 폐허처럼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흉칙한' 몰골을 드러냈다"라는 표현으로 사고의 참혹성을 보도하고 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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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77 - '간(間)'의 띄어쓰기
4.15 총선이 끝났다. 지난 대선 이후 '일 년간' 유지됐던 '여야 간'이나 '보수와 진보 간' 대결 구도를 말끔히 씻어버리자. 국민은 먹고살 일을 걱정하고 있다. 이제는 '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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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269 - 귀띔 / 괜스레
"그는 옆 동네 사람들을 조심해야 할 것이라는 친구의 '귀띰'에 고개를 저었다./ 그녀는 친구인 내게 그런 일은 '귀뜸'조차 하지 않았다./ 그는 나에게 빨리 자리를 피하라고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