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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파울 첼란 ‘그래도 아직은’

    [김소연의 시인이 사랑한 단어] 파울 첼란 ‘그래도 아직은’

    김소연 시인 무언가가 이미 소멸했다고 누군가가 비관적인 선언을 했을 때 그렇게 단언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나는 좋아한다. 무언가가 아직 잔존하고 있다는 걸 입증하려는 태도를 나

    중앙일보

    2023.03.08 00:54

  • [마음 읽기] 언덕과 물줄기를 함께 구르는 돌들처럼

    [마음 읽기] 언덕과 물줄기를 함께 구르는 돌들처럼

    문태준 시인 “내 곁에 너는 살고 있다, 나같이./ 움푹 꺼진 어둠의 뺨 속/ 돌 하나로.// 오, 이 돌 언덕, 사랑아,/ 우리가 쉼 없이 구르는 곳,/ 돌인 우리가,/ 얕은

    중앙일보

    2020.06.17 00:21

  • [이달의 책] 남과 함께 사는 방법

    [이달의 책] 남과 함께 사는 방법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 3월 주제는 ‘남과 함께 사는 방법’입니다. 박해와 고통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나와 다름을 보듬으며 자기 자신의 마음도 돌보는 방법.

    중앙일보

    2017.03.04 01:00

  • 책 한권 들려드릴까요

    책 한권 들려드릴까요

    12일 서울 연희동 연희문학창작촌에서 열린 ‘연희목요낭독극장’. 문학에 극적 요소를 더한 ‘문학공연’에서 시구는 대사가 되고 화자는 극의 주인공이 된다. 조명·음향도 문학을 깊이

    중앙선데이

    2015.11.22 01:12

  •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거리의 철학자’ 강신주 “보수는 탐욕스럽고, 진보는 생명력 잃었다”

    ‘진짜와 가짜’를 정밀하게 분별하는 강신주 송곳 끝 인문학의 정체. 그는 ‘나’로부터 시작되지 않는 모든 예술을 모조품으로 간주한다. 답습과 모방의 삶을 청산하고, 독창의 삶을 영

    온라인 중앙일보

    2014.11.07 00:05

  •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미당·황순원 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⑦

    나무는 치욕으로 푸를 수 밖에 …도시속 서정시인의 고뇌 읽혀 독일 철학자 아도르노는 2차 세계대전 직후 “아우슈비츠 이후 시를 쓴다는 것은 야만적이다”라고 비판했다. 인간이 인간

    중앙일보

    2007.08.17 05:00

  •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새로나온책] 인문·사회 外

    인문·사회 ◆위대한 100년 18세기(한국18세기학회 엮음, 태학사, 390쪽, 1만6000원)=동서양을 막론하고 18세기는 '자부의 세기'다. 동아시아는 '문예부흥'을 누렸고,

    중앙일보

    2007.06.01 19:58

  • 詩가 있는 아침

    백양목이여, 네 잎은 어둠 속으로 하얗게 빛나니? 내 어머님의 머리는 결코 세지 않았다. 민들레여, 우크라이나 평야는 그리도 푸른데, 내 금발 어머님은 집에 돌아오시지 않았다.

    중앙일보

    2002.06.29 00:00

  • 시가있는아침

    너, 나와 더불어 생각해 보라, 파리의 하늘, 그 위대한 가을의 무시간성…. 우리는 꽃팔이 소녀들에게서 가슴을 샀다. 가슴은 푸른 빛깔로 물 속에서 피어오르고 있었다. 우리 방에

    중앙일보

    2002.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