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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후반 냉전의 습격을 알린 고발장…위대한 리더십은 촌철살인 언어로 작동한다
“철의 장막이 대륙을 가로질러 쳐졌다.” 처칠 조각상 받침돌 문구.말은 세상을 장악한다. ‘철(鐵)의 장막(帳幕)(Iron Curtain)’-. 그 말은 20세기 후반 국제질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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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팬데믹
1346년 동서양 교역의 접점이던 크림반도의 항구도시 카파. 3년이나 이곳을 포위했던 몽골 통치자 야니 벡이 아쉽게 발길을 돌리며 작별 선물을 남긴다. 느닷없이 병에 걸려 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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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약
밀양의 두 교사가 「상놈의 아들]이라고 해서 뭇매를 맞고,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는 거짓말 같은 얘기가 어제 본 보에 실렸다. 중요한 사회를 향해서 멋있게 도약하고 있다는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