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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 월정사에 경사가 났다. 태백산 마루에 단풍이 무르익어 승객이 붐빈터에, 뜻밖에 경사가 겹쳐 더욱 제장이 됐다. 절에서 끔찍이 아끼는 9층탑을 보수 불사하는 중 1천년전에 봉
중앙일보
1970.10.10 00:00
2024.05.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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