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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우는 사람이 많아진다, 왜 그럴까
━ [더,오래] 전새벽의 시집 읽기(19) 가을을 손님에 비유하자면 문밖까지 왔다가 기별만 남기고 금세 가 버리는 수줍은 손님이 아닐까. [중앙포토] 길 위에 낙엽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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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현대화? 아내 의심한 한 남자의 비극 이야기할 뿐”
━ ‘판소리 오셀로’ 연출가 임영욱·배우 박인혜 연출가 임영욱(위)과 배우 박인혜 오셀로와 처용, 이 두 남자에겐 공통점이 있다.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다. 그런데 둘의 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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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6.2 문화 가이드
━ 책 맛의 배신 왜 우리는 ‘단짠단짠’ 음식에 열광하고, 과식을 한 뒤에도 헛헛한 기분이 들까. 현대의 축산 시스템과 작물법은 채소·육류 본연의 향미와 영양분을 감소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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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김수근을 기억하다 … 바람도 쉬어가는 ‘궁극공간’
설치작가 부지현은 몇 줄기의 빛과 연기, 그리고 집어등으로 밤바다와 같은 풍경을 만들어냈다. 그는 ’바쁜 현대인에게 필요한 것은 내면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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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안식처가 필요한 때, '궁극의 공간'은 어디?
옛 공간 소극장 자리에 설치된 부지현의 작품 '궁극공간'. [사진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 ━ 건축가 김수근이 말한 '궁극공간'은? 건축가 김수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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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평양공연서 北인기곡 ‘푸른 버드나무’ 부르는 이유
가수 서현이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연습실로 향하고 있다. 가수 조용필과 걸그룹 레드벨벳 등이 포함된 남측 예술단은 4월 초 평양에서 두 차례 공연을 한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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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이후 100년의 교훈, 인본주의
━ Outlook 하늘의 별을 보고 삶의 지도를 삼을 수 있던 시대, 그리고 그 별빛이 삶의 앞길을 밝혀주던 시대의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했던가. 이 문장은 리얼리즘 문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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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조, 나직이 속삭이는 목소리에 라틴 음악도 술술
가수 정미조씨가 음반 발매 하루 전인 16일 서울 망원동 음악카페 벨로주에서 신곡 ‘동백’을 선보였다. 지난 37년간 화가와 교수로 살았던 그는 ’오랜 잠을 자다 다시 깨어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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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위한 응원가로 돌아온 정미조 "다시 태어난 기분"
17일 9번째 정규 앨범 '젊은 날의 영혼'을 발매하는 가수 정미조. [사진 JNH뮤직] 노래에는 주문 같은 효과가 있는 걸까.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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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시인 우리앙카이, 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선정
몽골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 제1회 아시아문학상 수상자로 몽골 시인 담딘수렌 우리앙카이(77)가 선정됐다. 한국의 고은 시인, 1986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나이지리아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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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 지시대로 춤추는 사람, 오선지 채우는 어항 물고기 …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에서 개막공연으로 선보인 관객 참여형 로봇 퍼포먼스 ‘인페르노’. [사진 금천예술공장] 육중한 로봇형 장치를 착용한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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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봇,무중력 우주,미생물... 모두가 예술의 재료
'다빈치 크리에이티브 2017'에서 개막공연으로 선보인 '인페르노'. 사진=금천예술공장 육중한 로봇형 장치를 착용한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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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문학상 휩쓴 현대 시의 거장 존 애시베리 별세
미국 현대 시의 거장 존 애시버리(90). [미국 시 재단 홈페이지] 파격적인 기법으로 현대 시의 새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미국 시인 존 애시베리가 3일(현지시간) 별세했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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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5000명 찾는 대구 '김광석길'…관할 구청 일방적 재정비 사업 추진에 예술계 반발
대구 중구 김광석길 입구에 세워진 김광석의 동상.[사진 대구 중구청] 대구 중구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이하 김광석길)'을 둘러싸고 지역 예술가들과 관할 구청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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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별빛 내린 나무가 되어 … 포크음악 별이 지다
1979년 ‘행복한 사람’으로 데뷔해 한국 포크록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가수 조동진. [중앙포토]28일 방광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조동진은 관조적인 가사와 감성적인 선율로 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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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무가 되어 떠난 포크록의 대부 조동진 별세
28일 세상을 떠난 포크록의 대부 조동진. 고인은 마지막까지 전집 리마스터링 작업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푸른곰팡이]28일 방광암 투병 중 세상을 떠난 조동진은 관조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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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계의 대부’ 조동진 별세
‘포크계의 대부’ 가수 조동진이 방광암으로 별세했다. 70세 방광암으로 투병 중이던 '포크계의 대부' 조동진이 28일 오전 3시 43분 별세했다. 조동진 측의 한 관계자는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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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짧은 문자 예술로 맛보는 긴 여운
시는 짧다. 산문과 비교하면 그렇다. 짧기에 쉽고도 어렵다. 얇은 시집을 들었을 때 심리적 부담이 덜하기도 하고, 응축된 시인의 상상력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도 하다. 최영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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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금융황제 J. P. 모건 外
금융황제 J. P. 모건(진 스트라우스 지음, 강남규 옮김, 이상)=1913년 일흔 다섯의 나이로 숨을 거둔 미국의 투자 은행가 J. P. 모건의 삶과 사업을 조망한 전기.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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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헌시 낭독하다 울음 터뜨린 '접시꽃 당신'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서 발언하고 있는 도종환 의원. ‘접시꽃 당신’의 시인 도종환(63)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 첫 문화계 수장으로 낙점됐다. 30일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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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 예술의전당서 공연
솔오페라단(단장 이소영)이 이번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 오페라 “까발레리아 루스티카나 & 팔리아치”로 5월 26일(목)부터 28일(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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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SAN 건축디자인 대상…국민대 이연호 작품, 평창올림픽 선다
국민대학교(총장 유지수)는 건축학과 이연호(25) 학생이 「꽃, 한 모금의 시간」 이라는 작품으로 한솔문화재단 뮤지엄SAN(관장 오광수)이 주관하는 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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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품 사상최고가 경신...김환기 화백作 65억 5000만원 낙찰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김환기의 1973년 작품 ‘고요(Tranquility) 5-IV-73 #310’를 보고 있다. [사진 K옥션] 한국 추상회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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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고요' 숭고와 순환의 전면점화, 뉴욕시기 고독 끝에 피워낸 꽃
━ [CRITICISM] 김환기 ‘고요’ 경매 최고가 갱신할까 서울 강남 신사동 K옥션 전시장에서 한 관람객이 김환기의 1973년 작품 ‘고요(Tranquility) 5-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