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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상의 시시각각] 창녕 조씨 선비 남명의 사직소
이현상 논설위원 숱한 의혹과 갑작스런 검찰 수사에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버티는 이유가 자리를 향한 개인적 욕심이라면 차라리 다행이다. “저와 제 가족이 고통스럽다 해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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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으로 본 조선시대의 지진] 지진 공포에도 중종은 한밤중까지 회의
일러스트:김회룡 aseokim@joongang.co.kr1518년(중종13) 5월 15일 유시(酉時, 오후 5시~7시). 한양에 큰 지진이 일어났다. ‘그 소리가 마치 성난 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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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의 ‘사직상소에 비친 조선 선비의 경세관’ (20)] 인재 선발의 다양성·투명성 확보 외쳐
‘삼가 생각하건대, 간관(諫官)의 직분은 임금의 잘못을 바로잡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임금을 허물이 없는 길로 인도하는 데 있으니, 간관 된 자는 그 풍채와 태도, 말과 논의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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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권력 앞에서도 대놓고 바른말 … 왕도 껄끄러워한 선비
스스로를 남인(南人)의 후손으로 인식하는 교육자 출신 김창회씨(79). 불천위(위대한 선비)인 7대 조부 김종덕의 사당 가까이 집이 있어 자주 둘러본다. 그는 “나한테는 가장 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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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9일 공개된 정조의 비밀서신 299통을 영인·탈초·번역·주해하는 작업이 숨가쁘다. 서신의 내용 전체 공개는 다음달 말로 예정돼 있다. 본지는 ‘정조대왕 서간문 학술대회’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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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지난 9일 조선 22대 왕 정조가 쓴 비밀 어찰 299통이 대거 공개됐다. 노론 벽파의 영수 심환지에게 보낸 편지다. 심환지는 정조의 개혁정치에 저항했던 대표적 인물로 알려져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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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관련기사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영수 포섭 위한 고육책 정약용 등 개혁관료 대거 중용 閥 아닌 능력 우대 사회 됐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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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 만에 열린 블랙박스 … 다시 써야 할 정조 시대 역사
군왕의 ‘비밀 편지’는 아침 녘에만 세 차례나 전해졌다. 하루에 네 번 보낸 일도 있었다. 서찰은 은밀하게 오갔다. 관복을 입지 않은 승정원 심부름꾼은 자유롭게 궁을 출입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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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선시대 선비의 삶과 멋
조선시대 선비(士)는 신분적으로 양인(良人)출신으로 그 당시국학인 성리학(性理學)을 주전공해 그 이념을 실천하는 학인(學人)이다. 자신의 인격을 수양하고 학문을 도야하는 수기(修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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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이항복의 충의받드는 화산서원
글을 읽어 사람이 사는 도리를 깨닫고, 높은 벼슬에 올라 권력과 부귀를 누리는 사람은 어느 시대에나 나무숲처럼 빽빽하게 들어차 있다. 그러나 정작 배운 대로 몸으로 행하고 벼슬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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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소문·서계 망라 - 윤극 문집 『명재 선생 유고』
조선조 대표적 사림의 한문인 윤극 선생(1629∼17l4)의 문집인 『명재 선생 유고』 상·하권이 간행됐다. 경인 문화사가 영인본으로 간행한 이 문집은 윤극의 시·서·행상 등을 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