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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으로만 느낄 수 없는 나물 캐기
포근한 봄볕이 내리쬐는 논두렁 밭두둑에서 나물을 캐느라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큰아기들. 배부르고 한가한 사람들이 이런 광경을 상상한다면 시정이라도 느끼겠지만 우리는 밥에 보태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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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배달 이색 지대
쉰일곱살난 신문 배달원-그의 보조 배달원으로는 열일곱살 난 막내아들이 손을 거들고 있다. 이 부자 배달원은 중앙일보 청량리 보급소에서 일하는 우기명(57·용두동 238·10통 3반
포근한 봄볕이 내리쬐는 논두렁 밭두둑에서 나물을 캐느라고 앉았다 일어섰다 하는 큰아기들. 배부르고 한가한 사람들이 이런 광경을 상상한다면 시정이라도 느끼겠지만 우리는 밥에 보태먹기
쉰일곱살난 신문 배달원-그의 보조 배달원으로는 열일곱살 난 막내아들이 손을 거들고 있다. 이 부자 배달원은 중앙일보 청량리 보급소에서 일하는 우기명(57·용두동 238·10통 3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