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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나의 이마에 무엇을 새길까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제주의 가을은 나에게는 단풍이나 국화꽃이 아니라 담채색으로 넘실거리며 춤을 추는 오름의 억새들이다. 20여년 전 깊은 가을에 지인의 안내로 오르던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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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단편 릴레이 편지] 천진불 동자승
장성에 있는 백화도량 해인사에는 햇살처럼 말간 동자승들이 살고 있습니다. 무학스님은 몇 해 전부터 동자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고 있습니다. 이제 갓 돌이 지난 아이부터 열두 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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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 동자승의 일과] 새벽 5시 졸음 쫓으며 예불 올려
전남 장성의 해인사에서 사는 동자승은 모두 열여섯명이다. 이들은 매일 오전 5시에 일어나 아직 졸리는 눈으로 얼굴을 비비지만 그래도 무릎을 꿇고 '반야심경'과 '대비주'를 읽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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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장래의 '큰스님들' 나들이
전남 장성군 서암면 축암리 백화도량 해인사 작은 절에서 때론 개구쟁이 짓을 하고, 때론 엄마가 보고 싶어 울던 아기 스님들이 나들이를 나갔다. 어린이 날과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