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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회사가 내 혼을 가져갔다”…삼성 사장으로 산다는 것 유료 전용
삼성에 오셔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습니까? 서울에서 날아온 면접관은 이런 질문을 끈질기게 이어갔다. 1993년 여름 미국 남가주대(USC)에서 통신공학 석‧박사 학위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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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김상조 "다른 경제 정책 성공해도 부동산 실패하면 모두 꽝"
'촘촘하다'와 '경제학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중앙일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다. 김 실장은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면서 '촘촘하다'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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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20대 "조국 의원 맞아요?"···의원 인지도 3위 洪, 1위는
■ 「 밀실은 ‘중앙일보 밀레니얼 실험실’의 줄임말로 중앙일보의 20대 기자들이 밀도있는 밀착 취재를 하는 공간입니다. 」 “우린 어그로 끄는 사람들만 알지” “그 사람…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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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한국외교, 원로에게 묻다]반기문 “한·일 외교, 역사 앞세우면 아무것도 못 한다”
반기문(75) 전 유엔 사무총장은 올해가 외교관 생활을 시작한 지 꼭 50년이 되는 해라고 말했다. 정점에도 올랐지만, 그는 그만큼 큰 좌절도 겪었다. 1970년 2월 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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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린' 권력이 '준' 권력을 소외시킨 죄
생각할 게 참 많은 날이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을 부러 먼 길로 돌았습니다. 터널 대신 남산 순환도로를 돌아 돌았습니다. 벚꽃과 개나리는 벌써 색이 바랬고, 버드나무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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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박승희 관훈클럽 신임 총무
박승희 관훈클럽(총무 박제균)은 21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총회를 열고 박승희(사진)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을 제65대 총무로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 11일부터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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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관훈클럽 2017년 임원진 선임
언론인들의 연구 친목 단체인 관훈클럽은 9일 2017년 임원진을 다음과 같이 확정했다. 임기는 1월 11일부터 1년. ▶총무 박제균 동아일보 논설실장 ▶서기 이하원 조선일보 논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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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물러나 있어야” 친박계에 돌직구 던진 원희룡 인터뷰
원희룡 제주 지사. 오상민 기자원희룡 제주지사는 민감한 질문에도 주저하지 않고 시원스럽게 대답했다. 8월 9일 전당대회에 친박 후보가 당 대표 선거에 나서는 걸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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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원희룡 제주지사 “정치 새 판은 개헌 매개로…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장 설 것”
원희룡 제주지사는 15일 제주도 서울사무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대통령 중임제는 포용 정치로 가는데 한계가 있다”며 “타협을 하고 민의를 반영할 수 있는 것은 내각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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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과 만나면 늘 뒷말? “다른 정치인과는 그런 말 안 들어”
26.74%. 안철수 대표가 인터뷰에서 반복해 말한 숫자다. 국민의당이 4·13 총선에서 얻은 정당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그는 “총선 후 두 달 동안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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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손학규 정치변화 이끌 사람”…반기문 영입엔 “우리까지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6일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을 “플랫폼(platform) 정당”이라고 규정했다.“보수와 진보·중도가 함께 경쟁하고, 영남·호남·수도권 후보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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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안희정 충남도지사 “구태 정치 계속되면 나에게도 기회 올 것”
더민주, 국민의당과 잘 대화해야 호남 지지율 회복… 새로운 정당정치 미래 놓고 정치 지도자들 경쟁해야안희정 충남도지사는 “과거의 정의·불의로 지금 여당과 야당 정치관계에서 서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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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인터뷰 전문]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의 인터뷰는 6일 오후 2시 국회 본관 더민주 당대표실에서 했다. 김 대표는 던지는 질문마다 막힘없이 답했다. 친노 패권주의를 언급할 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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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총선 뒤 나를 몰아낸다고? 일부 친노세력 희망일 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얼굴)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총선 후 (당에)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질 것”이라 고 밝혔다. 김 대표는 6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삼고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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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돌아온 박근혜 정부 ‘실세’ 최경환의 격정토로
■ 공천을 경선으로 하자는 취지엔 100% 공감하지만 너무 함몰되면 새 인물 투입 안 돼■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한 데 대해 유승민 전 원내대표 책임 인정해야■ 국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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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중앙일보 外
중앙일보[논설위원실]▶논설위원 권석천 최상연[뉴스룸]▶정치국제에디터 겸 정치부장 박승희▶경제에디터 김광기▶문화스포츠섹션에디터 김수정▶통일문화연구소장 이영종▶경제 부에디터 표재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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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It is 2015!”
박승희정치국제 에디터 겸 정치부장여기자가 물었다. “내각을 남성과 여성 동등한 비율로 구성한 이유가 뭡니까.” 44세 총리가 답했다. “지금은 2015년이니까요!(It is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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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저무는 3김 정치가 그립다
박승희정치부장이래서 정치가 허업(虛業)일까. YS가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3김 정치의 두 축이 무너져 내렸다. 일요일 이른 아침 빈소를 찾은 남은 한 축, JP의 말은 허허로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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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저무는 3김 정치가 그립다
이래서 정치가 허업(虛業)일까.YS가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3김 정치의 두 축이 무너져 내렸다. 일요일 이른 아침 빈소를 찾은 남은 한 축, JP의 말은 허허로왔다.“더 좀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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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대통령 발언은 교과서에도 실리는데
박승희정치부장처음엔 믿지 않았다.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청와대 5자 회동 다음날 일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야당 원내대표에게 “왜 그때 (저에게) 그년, 이년 하셨어요”라고 따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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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국익 욕보인 한민구의 굴욕 외교
박승희정치부장퇴임하기 직전 노무현 대통령(이하 경칭 생략)에게 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했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진보 대통령이 밀어붙인 FTA는 임기 말 대통령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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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누가 되든 당 대표와 ‘나머지들’
박승희정치부장“맷돌 손잡이가 뭔지 알아요? 어이라고 해요. 맷돌을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지면 일을 못하죠? 그걸 ‘어이가 없다’라고 하는 거예요. 내가 지금 그래.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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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하면 된다’에 머물러 있는 한국 외교
박승희정치부장 “아이고, 참말로 나 원 없이 고생했어….” “그때를 생각하면 지겹고, 슬프고, 진절머리가 나….” 글을 읽으며 가슴이 콱 막힐 때가 있다. 중앙일보가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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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의 시시각각] 노동개혁, 말만 하면 어쩝니까
박승희정치부장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보며 영국 정치로 눈을 돌렸다. ‘막말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가 공화당 대선후보들 중 1위를 차지하는 미국 정치의 가벼움이 보기 싫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