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택희의 맛따라기] “밥상이 약 상” 모녀 3대 내림손맛…서산 농가맛집 ‘소박한 밥상’
'소박한 밥상'의 정순자·강태갑 모녀 집안의 가훈으로 여겨지는 "밥상은 약(藥)상"이라는 경구를 목판에 새긴 편액이 음식점 벽에 걸려있다. 모녀는 이
-
[당신의 역사] 일본 책 잔재를 넘어 한국 책 얼굴을 고민하다
1세대 북디자이너 정병규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交,향’(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그래픽 디자인 기획전)에 마련된 정병규씨의 전시 부스. 정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
-
[고은 시인 인터뷰] “내 시의 본적지는 한국전쟁 폐허”
허리께까지 오는 대문은 손님을 기다렸다는 듯 한 뼘 쯤 열려 있었다. 담벼락에 위태롭게 매달린 낡은 초인종이 두 번 울리자 고은(75) 시인이 모습을 드러냈다. “가을 첫 손님이
-
통영의 역사 숨쉬는 골목길 문화·예술인 자취 만나세요
“사랑하는 것은/사랑 받느니 보다 행복하나니라/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우체국 창문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한 무리의 사람이 청마 유치환(1908∼
-
[‘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
-
[‘한국의 상징’ 릴레이 인터뷰(1)] “샌드위치 위기론? 지독하게 붙으면 日 따라잡는다”
■ “내가 대선배여서 李 당선자가 어려워했는데, 이제 거꾸로 될지 모르죠.” ■ 이병철 회장 “견실한 재무구조 인정”… 이후 의기투합했다 ■ 정주영 회장, 포스코 둘러본 후 자신감
-
가는 세월 잡아두고 「토지」 끝내고 싶어|박경리여사 가을 단상
원주의 거리는 내가 작가인 것을 잊게 한다. 고추 자루를 들고 방앗간에 가거나 난로를 설치하기 위해 함석집을 찾을 때, 장거리를 서성거릴 때 가을바람에 날리는 낙엽과도 같이 늙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