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의 창작실] 현대무용가 안은미
대구 중심에 위치한 시민들의 휴식처 두류산 공원에도 봄기운은 완연하다. 참상을 위무하듯 매화 꽃들 발갛게 눈시울 붉히고, 백목련.자목련도 막 벌어지고 있다. 두류산 공원 양지 바른
-
[봄날의 창작실] 한국화가 박대성
경주 계림(鷄林)도 봄을 장만하고 있다.까맣게 뚫린 가슴으로 수백년,아니 천년의 나이를 묵묵히 내비치는 고목들도 가지에 연한 잎을 틔우려하고 있다. 2천년 전 이 숲에서 김알지를
-
[자 떠나자] 남도에 '꽃물' 들었네!
이제 남도는 꽃 천지다. 섬진강을 거슬러 육상한 봄은 강 자락에 매화를 피워 놓았다. 이달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전국 각지에 산수유.진달래.벚꽃.개나리가 연이어 꽃망울을 터뜨린다
-
[사진] 3.1절 기념 봉화제
제84주년 3.1절을 기리기 위한 기념 봉화제가 28일 유관순 열사의 고향인 충남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에서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3.1운
-
[사진] 동백꽃 합창
28일 광주 전남대 캠퍼스의 동백이 붉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려 남도의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광주=양광삼 기자 yks2330@joongang.co.kr> 최근 포토 뉴스• 스페인
-
[사진] 盧대통령과 신임각료들
노무현 대통령(中)과 고건 총리(盧대통령 오른쪽)를 비롯한 신임 각료들이 27일 오후 청와대에서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기자회견을 하기 위해 춘추관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신동연
-
[사진] "엄마 무슨 일인데…"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인 박정순(34)씨의 장례식이 치러진 26일 오전 영남대의료원 영안실에서 박씨의 세자녀가 장례가 치러지는 지도 모르는 채 물끄러미 마지막으로 떠나는 엄마를
-
제철 만난 고로쇠 수액 채취 붐
신비의 ‘나무 약수’(藥水)라 일컬어지는 고로쇠 수액(樹液) 생산이 제철을 만났다. 연초 경남 거제도에서 시작된 고로쇠 채취가 최근엔 지리산·백운산·칠갑산·울릉도 등 전국 명산 자
-
[사진] 정월 대보름 쥐불놀이
정월 대보름을 앞두고 12일 밤 전남 담양군 관방천 둑에서 주민들과 아이들이 깡통에 불을 피워 돌리며 한 해의 액을 떨쳐내는 불놀이를 하고 있다. 담양=양광삼 기자 yks2330
-
[사진] 녹아내리는 冬장군
포근한 날씨가 연일 계속되자 겨우내 두껍게 얼어붙었던 물레방아의 얼음이 녹아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11일 전국적으로 비나 눈이 내린 뒤 12일부터 꽃샘 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보
-
[사진] 활짝 핀 매화
9일 광주 서구 농성동 전남 소방본부 뒤뜰에 매화가 활짝 피어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상청은 10일은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차차 흐려져 비나 눈이 올 것으로 예보했다.
-
[정보광장] 김해YMCA 外
◇ 김해YMCA는 신어산의 생태·환경·문화를 담은 생태환경지도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인제대 벤처기업인 ‘자연과 사람들’과 지난 1년간 공동조사를 벌여 제작한 이 지도는 가로
-
[사진으로 본 세상] 외국인노동자 시린 겨울나기
외국인 노동자들이 더없이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우리가 기피한 3D 산업현장에 이들의 땀과 노력이 맺혀 있다. 하지만 불법 체류가 늘면서 문제가 발생하자 정부는 강제출국 방침을
-
[사진] 강풍·한파에 시민들 "추워"
27일 밤 강풍과 함께 기온이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자 퇴근길 시민들이 귀가를 서두르고 있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서울 최저기온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닥칠 것으로 예
-
[사진] 전국 큰눈… 출·퇴근 '엉금엉금'
전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서울 남산순환도로가 빙판길로 극심한 교통 체증을 빚자 긴급 출동한 교통경찰관들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김상선 기자sskim@joo
-
[사진] "추워도 좋아"
북극곰수영대회가 26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국내외 관광객 1천6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일본인 관광객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사진=송봉근 기자
-
[사진] 매화와 여생도
23일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가 개교 57년 만에 처음으로 눈 속에 매화가 피어 여생도들이 매화 향기를 즐기고 있다. [해군사관학교 제공] 최근 포토 뉴스• 가래떡 뽑는 가짜
-
[사진] 빌딩숲 난방 열기
6일 영하 15도를 밑도는 한파가 계속되자 서울 도심의 각 빌딩들이 내뿜는 난방 연기가 하늘로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변선구 기자 sunnine@joongang.co.kr> 최근
-
[사진] 한강도 꽁꽁 … 추위 7일 풀릴 듯
한파로 한강이 얼어붙었다. 서울의 기온이 영하 15.5도를 기록한 5일 한강 곳곳이 결빙됐다. 기상청은 7일 낮부터 추위가 풀릴 것으로 예보했다. 잠실 선착장 사진=최승식 기자
-
하동 길성父女 찻사발전
조선시대 이도차완(井戶茶碗)의 재현을 위해 노력해온 도예가 길성(58)씨가 경남 하동에서 찾은 흙으로 빚어낸 '길성 부녀(父女) 하동 찻사발전'을 24일까지 서울 태평로 갤러리
-
'이도차완'전설을 빚는다
4백년 전 이름없는 한 도공의 혼이 경남 하동에 훌쩍 내려앉았다. 일본 차인(茶人)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도차완(井戶茶碗)의 전설이 되살아나는 순간이었다. 14년간 조선 찻사발
-
모처럼 선보이는 남성 판소리 완창
판소리계의 여성화 현상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안숙선·남해성·이명희·김영자·이일주·성우향·유영애·박송희·정옥향…. 올해 국립극장과 국립국악원의 완창 판소리 무대에 출연하는
-
영취산 진달래가 어서 오라하네
진달래는 수줍은 듯 숨어 숨어 꽃눈을 맺고 훈훈한 봄 바람에 슬며시 꽃망울을 터뜨린다. 연분홍 꽃잎은 진하지도 화려하지도 않다. 매화·벚꽃처럼 요염하지 않고, 개나리처럼 화사하지
-
봄 꽃이 강물되어 흐른다
한려수도를 곱게 물들인 봄이 섬진강 물줄기를 거슬러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빠른 화신(花信)덕분에 강 주변은 이미 봄 냄새 물씬 풍기는 꽃마을이 됐다. 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