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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서의 종횡고금'무릉도원' 도연명의 한마디 "남의 아이도 귀한 자식이니 …"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교수 산수화 속 아이는 무심하고 천진하다. 노송 밑에서 바둑을 두는 두 노인, 그리고 옆에서 차를 달이느라 부채질을 하는 아이, 혹은 나귀를 타고 산속을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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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동요의 수난
성선설의 주창자 맹자는 ‘동심(童心)’을 핵심 덕목으로 쳤다. 태어날 때 인간은 본디 선하므로 커서도 흰 눈 같은 동심을 지킬 수만 있다면 세상이 화평해질 걸로 믿었다. “대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