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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밥상만 받아도 젓가락으로 "풍장"|이리농악 김병순
농악이란 말은 일제 이후 50년 남짓 사용돼온 용어다. 옛 문헌에는 농악이란 낱말이 없다. 오히려 순수한 우리말로「풍장친다」「굿친다」「매구친다」「두레논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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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소쩍새 울음으로 달빛받아 고와지면 아카시아 흰목 씻고 그윽히 뿜는 향기 뉘 문전 닻을 내려도 반가운 작은 돛배. > 섬진강 맑은 물이 굽이굽이 여울지고 강물은 산 따라 돌아 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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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상』…각고의 수련 엿보이나 이미지 좀더 삭혀야 | 『노환을 보며』…부모에 대한 딸의 효심이 잘드러나
시조에 있어서 서정의 위치는 무엇입니까? 시조(시)도 주정과 주지로 크게 나누지요. 가슴으로 쓰는 시는 주정이겠고 머리로 쓰는 시는 주지라 합니다. 그러나 이 두 주류는별개의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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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 만들기 24년…「전래의 소리」를 다듬는다|금천의 김일웅씨
이글거리는 조개탄 불빛이 어둠을 내몬다. 뜨거운 열기, 단 쇠냄새, 쇤소리로 품어대는 풀무소리가 비좁은 대장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경북 금천시 황금2동 133 김일웅씨(42)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