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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9일 귀순한 김경호(金慶鎬)씨 일가족등 16명은공항에 도착할 때의 초조하고 긴장된 표정은 오간데 없는 모습이었다.지난해 12월17일의 내외신 기자회견때와 달리 말문이
중앙일보
1997.01.21 00:00
2024.06.2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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