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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 전 건국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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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복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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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건국대 석좌교수

한국정치(사상)사를 공부한 정치학자. 건국대 교수(석좌교수)를 지냈으며, 한국정치외교사학회장을 역임했다. 『한국정치사』『전봉준 평전』『한국분단사 연구: 1943~1953』『한국정치사상사』『잘못 배운 한국사』 등을 지었으며, 『군주론』 『한말외국인기록』(전 23권) 『삼국지』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등을 번역했다. 2023년부터 매주 한 차례 중앙일보에 ‘신복룡의 신영웅전’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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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과 밀정, 그리고 여운형…김구 측근은 권총 빼들었다

2024.04.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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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닌 금괴가 임정 갈랐다…이승만-김구 ‘결별’ 세 장면

2024.03.2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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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과 밀정, 그리고 여운형…김구 측근은 권총 빼들었다

    임정과 밀정, 그리고 여운형…김구 측근은 권총 빼들었다 유료 전용

    「 〈제2부〉 여운형과 김규식의 만남과 헤어짐 」 「 ① 천성이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기 」 장수한 사람의 일생을 살펴보면, 하루에 만나서 말을 걸어본 사람이 7세 이전에는 5명, 학생 시절 20년 동안에는 20명, 청장년기 40년 동안에는 30명, 은퇴한 뒤 15년 동안의 노년에는 5명 정도 된다. 그는 경기도 양주 대지주의 아들로서 인물 좋고, 언변 좋고, 인상 좋고, 호감 가는 인상에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었다. 여운형의 경우에, 부모를 잘 만난 것, 배재학당에 입학한 것, 기독교 선교사 곽안련(Allen Clark)을 만난 것, 당시 한국의 예레미야라고 숭앙받던 상동교회(尙洞敎會)의 전덕기(全德基) 목사를 만난 것이 모두 그의 일생을 결정지어주는 인연이 되었다.

    2024.04.23 15:08

  • 가슴 따른 자, 머리 못 이긴다…김구와 이승만 ‘정해진 운명’

    가슴 따른 자, 머리 못 이긴다…김구와 이승만 ‘정해진 운명’ 유료 전용

    「 〈제1부〉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 「 ④ 죽음이 갈라놓은 역사적 평가 」 어떤 인물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하려면 생전의 업적이 일차적으로 근거가 되어야 함에도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물론 통치자가 자신의 정치적 과오로 정권에서 스스로 물러난 사례도 역사에 드물고 이승만이 부상한 학생들을 문병하고 그의 후손이 희생자의 묘소를 찾아가 사죄한 것으로 이승만 자신과 그 후손은 할 일을 다했다고 말할 수 있다. 김구의 『백범일지』는 감동을 주고 이승만의 『일본 내막기』(Japan Inside Out, 1941)는 지혜를 준다.

    2024.04.16 15:11

  • 좌우 대립의 ‘불편한 진실’…右는 우익, 左는 좌익 죽였다

    좌우 대립의 ‘불편한 진실’…右는 우익, 左는 좌익 죽였다 유료 전용

    「 〈제1부〉 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 「 ③ 해방정국에서의 우정과 야망 」 우리는 ‘해방의 감격’이라는 말을 자주 쓰지만 1945년 8월 15일 정오에 한국인의 삶에는 큰 동요가 없었고, 서민들은 영문을 몰라 덤덤했다. 임정의 법통을 누가 이어받았는가의 문제에 대해서는 이승만과 김구가 모두 할 말이 있었다. 예컨대 경무부장 조병옥은 1947년 5월 15일, 대전에서 소위 대한민국 임정봉대추진위원회 주최로 개최 예정인 6도(道) 대표 대회는 그 주최 단체와 그 주최 목적이 불법적이라고 규정했다.

    2024.04.02 15:13

  • 레닌 금괴가 임정 갈랐다…이승만-김구 ‘결별’ 세 장면

    레닌 금괴가 임정 갈랐다…이승만-김구 ‘결별’ 세 장면 유료 전용

    「 〈제1부〉 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 「 ② 상하이 임시정부의 비극 」 이제까지의 3·1운동사 연구는 민족 정기와 진압 과정에 매몰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임시정부로서는 일국의 대통령이 이래도 되는가 하는 생각을 했고, 결국 아예 대통령이 자신의 임의대로 직책을 함부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하고자 ‘대한민국 임시 헌법’(1919. 9. 11.) 제16조에 ‘임시 대통령은 임시의정원의 승낙 없이 국경을 함부로 벗어나지(擅離) 못함’이라고 못을 박았다. 이승만은 미국에서 외교우선주의에 따라 활동하던 시기에 지난날의 은사인 미국의 대통령 윌슨(W Wilson)에게 "국제연맹이 한국을 위임 통치해줄 것"을 요청했다.

    2024.03.26 15:11

  • 여인과의 만남은 박복했다…출신 다른 이승만·김구 공통점

    여인과의 만남은 박복했다…출신 다른 이승만·김구 공통점 유료 전용

    「 〈제1부〉이승만과 김구의 만남과 헤어짐 」 「 ① 은원(恩怨)의 30년 」 1980년대 초, 나는 마키아벨리를 강의하면서 교재가 마땅치 않아 아예 『군주론』의 원문으로 가르치다가 이럭저럭 초고를 정리해서 번역·주석해 출판했다. 그다음으로 마키아벨리는 메디치에게 충언하면서 "전하께서 오늘의 그 위치에 오르기까지 세 가지 요소가 작용했는데, 첫째는 타고난 운명(fortune)이고, 둘째는 전하가 이제까지 남긴 덕망(virtue)이고, 셋째는 역사가 부르는 순간(calling)에 전하는 그 자리에 있었는가? 하는 점입니다"라는 대목에서 자지러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승만과 김구의 젊은 날의 만남을 정리하자면, 처음에 마키아벨리가 말한 운명일 수도 있고, 우리 식으로 표현하자면 인연이 아닐 수도 있다.

    2024.03.19 1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