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美금리인하 점친 JP모건…주식은 이 나라가 뜰 겁니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5.20

머니랩

조던 스튜어트 JP모건자산운용 자산배분부문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중앙일보 머니랩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조던 스튜어트 JP모건자산운용 자산배분부문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중앙일보 머니랩과 인터뷰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미국이 언제 금리를 내릴 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지난 2년간 이어진 고강도 긴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예상 외로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게 거꾸로 ‘독’이 됐다. 연초만 해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최대 6차례 금리를 내릴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이제 시장은 피벗(통화정책 전환) 지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금리 인하를 학수고대하던 증권업계에선 아예 올해 금리 인하는 없을지 모른다는 체념(?)마저 나온다.

금리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세계 최대 투자은행 JP모건은 올해 3분기를 주목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7월부터 미국이 금리 인하 기조로 돌아설 수 있다는 분석이다. 조던 스튜어트 JP모건자산운용의 자산배분부문 대표는 머니랩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금리 관련 전망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금처럼 변화가 많은 시기에는 과거에 적용했던 투자 전략이 그대로 통한다고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영옥 기자

김영옥 기자

스튜어트 대표가 제안하는 투자 전략은 이른바 ‘60/40 포트폴리오’다. 주식 60%, 채권 40%로 나눠 투자하라는 얘기다. 세부적인 지역 배분도 중요하다. 그는 “미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미국 외 선진 시장(유럽) 또는 신흥국에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 투자자에게도 국내(미국)에 집중된 자산을 글로벌하게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JP모건자산운용이 예상하는 평균 기대수익률은 유로존(9.3%)과 신흥국(9.7%)이 미국(7%)보다 높다. 신흥국 중에선 인도를 유망하게 보고 있다. 스튜어트 대표는 “인도는 중국 시장 둔화에 따른 반사이익, 풍부한 노동력에 따른 생산성 증대, 글로벌 공급망 집중 등 향후 성장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랩이 미국 월가가 바라보는 가장 최신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을 자세히 전한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미국 올해 첫 금리 인하는
  -예상보다 순항하는 미국 경제
  -월가 금리 전망, 이렇게 바뀌었다

📍Point 2 너무 오른 미국 증시, 투자해도 될까 
  -미국보다 성장률 커질 지역
  -미국 투자 시 확인할 점

📍Point 3 여전히 저렴한 한국 증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문제인 이유
  -한국 증시 오르기 위한 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