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뺨치는데 주가 바닥…중국AI, 투자 타이밍이 온다

  • 카드 발행 일시2024.04.02

머니랩

중국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칩 분야에선 매우 강력한 경쟁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출장 뒤 기자회견에서 한 말이다. AI 칩 분야 최강자인 엔비디아조차 중국의 AI 역량에 긴장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속한 생성형 AI 붐은 미국의 독무대였다. 중국 기업은 철저히 소외됐다. 챗GPT로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 마이크로소프트(MS) 주가가 최근 6개월 34% 상승할 때, 나스닥에 상장한 중국 빅테크 1위 바이두 주가는 21% 추락했다. 미국이 AI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미국산 반도체와 관련 장비의 중국 수출을 가로막는 등 각종 제재를 이어간 게 결정적이다.

중국도 손만 놓고 있지 않다. 중국은 지난달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강조한 것처럼 ‘AI 플러스’를 최우선 순위 산업 정책으로 내걸었다. 중국 기업들도 정부의 대규모 투자를 등에 업고 미국 제재를 넘어설 돌파구 찾기에 주력할 전망이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전문가들은 AI 투자로 고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는 이젠 미국보다 중국을 봐야 할 때가 됐다고 귀띔한다. 김영익 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미국 AI 관련주 주가는 거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반면에 중국 AI 주 주가는 내릴 만큼 내렸다. 저평가 국면에 있다 보니 다시 오를 날만을 기다리는 상태다. 중국 AI 관련주 주가가 오르기 시작해 관심이 쏠리면, 그땐 투자 타이밍을 놓칠 수 있다.

머니랩은 한발 앞서 중국 AI의 모든 것을 총정리했다. 중국 AI 기술은 과연 어느 수준까지 와 있는지, 기관투자가가 유망하다고 꼽는 종목은 어떤 곳인지 조사했다. 가장 큰 투자 리스크인 미국 제재 속에서 어떻게 투자하는 것이 옳은지 투자법도 소개한다.

이런 내용을 담았어요

📌Point 1 화웨이가 엔비디아의 강적인 이유
-진용 갖춰 가는 중국 AI 생태계
-AI칩 기술, ‘칩렛 패키징’으로 돌파

📌Point 2 미국 제재 견딜 중국 AI 종목
-내수 선두 기업과 미국도 못 건드리는 ‘수퍼 을’은 어디?
-中 AI 투자용 ETF도 있다

📌Point 3 트럼프 재선과 중국 AI 주가 
-누가 되든 피하기 힘든 중국 제재
-‘제2 무역전쟁’ 전망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

그래픽=최종윤 yanjj@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