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에 중복 청약도 된다고? ‘로또 아파트’ 그 이름의 함정

  • 카드 발행 일시2024.01.04

새해 청룡의 해 벽두부터 분양시장에 ‘여의주’가 쏟아집니다. 당첨자에게 ‘대박’이 될 수 있는 ‘로또’ 물량입니다. ‘반값’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많이 싼 단지들입니다.

지난해 말 모집공고를 발표한 윤석열 정부 4차 ‘뉴홈’(공공분양 브랜드) 사전청약이 1월에 진행되고 2년 반 만에 강남 인기 지역의 대단지 재건축 단지가 분양합니다. 예상 시세차익이 많게는 10억원에 달합니다.

하지만 로또 뒤에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고분양가입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매우 낮지만 이전 가격보다 많이 오른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분양시장을 휩쓸고 있는 분양가 상승 후폭풍이 사전청약과 강남 분양 등 분양가상한제의 강력한 분양가 규제지역에도 불고 있는 것입니다. 로또 문턱이 높아진 셈입니다.

 메이플자이 조감도. 사진 GS건설

메이플자이 조감도. 사진 GS건설

당첨자 발표일 달라 중복청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