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엔터 현장엔 산업적인 변화가 많았다. 연초부터 시작된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 분쟁으로 SM은 카카오 품에 안겼고, 창업자 이수만을 배제한 경영을 시작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BTS) 멤버가 전원 입대하며 본격적인 ‘군백기’(군대+공백기)에 돌입했다. 유튜브 생태계에는 ‘국민 MC’ 유재석과 신동엽이 등판해 예능 트렌드를 뒤집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경쟁은 더 치열해졌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예능 ‘피지컬100’ 등으로 넷플릭스가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디즈니플러스가 ‘무빙’으로 구독자 수를 늘리고 있다. 토종 OTT인 티빙·웨이브의 합병 추진은 내년 OTT 산업의 더 큰 변화를 예고한다. 지난 1년간 K엔터 산업에서 발생한 주요 뉴스 10가지를 정리해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