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만 24억 60대 은퇴자…전문가가 콕 찍은 ‘노답’

  • 카드 발행 일시2023.12.21

머니랩

머니랩-자산건강진단

적절한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내고, 이를 잘 굴리고, 새는 돈을 막는 것은 투자자 모두가 고민하는 일입니다. [머니랩]이 주식과 부동산, 노후 준비, 상속·증여, 경매 등 다양한 자산시장의 투자 상품을 분석하고, 절세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이유죠.

하지만 이론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실전에서는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기 때문이죠. 상황이 달라지면 투자 전략도 바뀌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상당수 투자자는 이런저런 고민에 빠져 투자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죠.

이런 고민과 어려움에 빠진 독자를 위해 [머니랩]이 ‘자산건강진단’에 나섰습니다. 독자들의 생생한 재테크 고민을 듣고, 자산 현황을 점검합니다. 온몸을 구석구석 정밀하게 진단받는 건강검진처럼 자산 투자와 운용의 상황을 체크합니다. 재테크 고민에 대해선 국내에서 손꼽는 자산관리 주치의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전문가에게 자산관리 자문을 받고 싶은 분은 이메일(yjh@joongang.co.kr)을 보내 주세요.

자산건강진단’ 5회에서는 부동산으로 24억원의 자산을 만든 후 노후를 고민하고 있는 60대 남성의 재테크 전략을 살펴봅니다.

📍[STEP1] 60세 서씨 고민 “부동산 24억 있는데 생활비 부족”

32년간 다니던 회사를 한 달 전 퇴직했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퇴직 후 노후 생활비에 대한 고민을 하기 시작했지만, 당시 겨우 중학생인 자녀 2명의 교육비 등으로 저금은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가진 현금은 없다고 봐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원룸 2채와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땅(50평)을 물려주셨습니다. 5년 전 퇴직금을 미리 정산해 경기도 동탄신도시 오피스텔을 1채 장만했습니다. 원룸과 오피스텔 임대수익이 총 월 120만원이라 국민연금을 합하면 우리 부부 생활비는 쓸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세입자가 자주 바뀌고 월세가 밀리는 경우도 있어 생활비로 쓰기에는 많이 불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