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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피라미드 ‘스피어’에 가 보니
혹시 소셜미디어(SNS)에서 이런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눈길은 가는데 대체 뭘 하려고 만든 건축물인지 단번에 파악하긴 쉽지 않습니다.
거대한 호텔과 건물이 즐비한 라스베이거스에서도 이 공 모양의 건축물은 독보적입니다. 어딜 봐도 이 건물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모양 그대로 이름도 ‘스피어(Sphere)’인 이곳은 지난 9월 문을 연 초대형 공연장입니다. 개장 전부터 23억 달러(약 3조원)가 넘는 건축 비용과 사이즈로 화제가 됐었죠. 개장 직후에는 록밴드 U2의 공연으로 또 화제를 모았고요. 막대한 투자를 쏟아부은 뒤 다시 돈을 쓸어담는, 미국식 자본주의의 ‘끝판왕’입니다.
그런데 안에 들어가 보면 다른 면들도 보입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출장 중 스피어에 다녀왔습니다. 스피어 곳곳에 녹아든 IT 기술과 스피어를 즐기는 법까지, 꿀팁들을 이번 기사에 꾹꾹 눌러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