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에 술 마시라는 AI…이게 한국 AI 살아남을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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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끼리 토론시켜라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

“거대언어모델(LLM)은 마치 혁명처럼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오늘 저는 이 얘기를 하지 않을 겁니다. LLM 이전의 인공지능(AI), 그러니까 ‘올드패션드 AI’(old-fashioned AI)로도 충분히 멋진 일을 해내는 곳들이 있습니다. 모든 걸 LLM 써서 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버너 보겔스 아마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아마존웹서비스(AWS)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 무대에 올라 뜻밖의 말을 꺼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AWS 리인벤트 행사에서 버너 보겔스 아마존 CTO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로이터

2004년 아마존에 합류한 보겔스 CTO는 이듬해부터 18년째 아마존 CTO를 맡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을 초기부터 구상했으며, 그동안 아마존과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기술 전략을 총괄한 핵심 경영진이다. 이날 키노트가 끝난 후 보겔스 CTO는 한국⋅인도⋅말레이시아⋅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체들과 마주 앉았다. 한국에서는 중앙일보가 유일하게 이날 인터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