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부터 6700여 가구가 집들이를 시작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있습니다.
바로 서울시 강남구 개포로 310 일원에 들어선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THE H FIRSTIER IPARK·약칭 디퍼아)입니다. 과거 ‘강남 마지막 서민 아파트’로 불렸던 개포 주공 1단지가 재건축돼 최고급 아파트로 거듭났습니다.
개포 주공 1단지가 철거되고 2020년 6월 착공에 들어갔으니 약 3년5개월 만에 준공된 건데요.
일단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과거 지상 5층짜리 124개 동 5040가구가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총 6702가구의 마천루로 탈바꿈했습니다. 그간 강남구에 들어선 아파트 중 최대 규모 가구수입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중에선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9510가구), 신천동 ‘파크리오’(6864가구)에 이어 세 번째 규모입니다. 대략 아파트 단지 규모가 어떨지 가늠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