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아니야” 아이 달랜 말…되레 트라우마 안겨준 까닭

  • 카드 발행 일시2023.10.20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유독 예민해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아이가 징징거리거나 계획대로 따라오지 않을 때 격해지곤 하죠. 그 순간만 참으면 되는데 끝내 소리를 내지릅니다. 그러고는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괴롭습니다. 다음에는 그러지 말자 마음먹지만 상황은 반복됩니다. 대체 뭐가 문제일까요? 버튼이 눌리기라도 한 것처럼 화가 나는 건 왜일까요?

이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리는 책이 있습니다. hello! Parents가 ‘감정 수업’을 주제로 준비한 세 번째 책 『내 안의 어린아이가 울고 있다』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특정 상황에 대한 감정반응의 원인으로 ‘내면아이(inner child)’를 지목합니다. 내면아이란 마음의 상처를 입기 전 순진한 상태, 때 묻지 않은 ‘진정한 자기(true self)’를 뜻합니다. 내면아이가 상처받고 방치됐을 때 우리는 감정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반대로 내면아이를 인정하고, 이해하면 화나고, 불안하고, 좌절된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기술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 오늘은 상처 입은 내면아이를 만나고, 화해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법을 알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