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굴려주는 로봇 온다…3년 수익률 129% 찍은 선수

  • 카드 발행 일시2023.10.12

머니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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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인뉴스 22. 퇴직연금 시장 뚫은 로보어드바이저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이 알아서 퇴직연금을 굴리는 시대가 열린다. 최근 정부가 퇴직연금 계좌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퇴직금을 굴리는(투자일임)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RA)는 로봇과 투자전문가(어드바이저)의 합성어로, 알고리즘과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투자자 성향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추천(투자 자문)하거나 운용(투자 일임)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미국에선 대표적인 퇴직연금 ‘401K’의 절반 수준이 로보어드바이저로 운용된다. 이뿐이 아니다. 로보어드바이저 기반의 퇴직연금 운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투자자문사인 베터먼트(Betterment)는 가입자 수 80만 명, 운용 자산이 360억 달러(약 48조원)에 이른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국에서도 최대 연 7~8% 수준의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자금을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노후를 준비하는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퇴직금을 직접 굴리는 투자자 상당수가 시간과 정보 부족으로 예금 등 원리금 보장 상품에 돈을 묻어두고 있어서다. 최근 정체기에 빠진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도 퇴직연금 시장 진출이 반등의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한다.

그렇다면 로봇 투자전문가는 투자자에게 지금보다 나은 퇴직연금 수익률을 안겨줄까. 이번 [머니인뉴스]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시대’를 대비해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성적표를 점검하고, 로보어드바이저 회사 중에 알짜 회사를 찾는 노하우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