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도 데이팅 앱 깔았다, 7조원 걸린 ‘앱만추’ 혈투

  • 카드 발행 일시202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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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시간. 지난해 전 세계 데이팅 앱에 사람들이 머문 시간이다. 전년 대비 14%, 코로나19 이전(2019년) 대비 43% 증가했다. 이를 발표한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data.ai는 “대다수 국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많은 이가 모바일을 통한 만남과 상호작용을 추구했고, 데이팅 앱 시장이 급성장했다”고 분석했다. 데이팅 앱에 소비자가 지출한 금액 또한 전년 대비 11% 성장해 59억 달러(약 7조500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IT 기술과 Z세대의 연애관이 결합한 ‘앱만추’(앱으로 만남 추구)는 글로벌 대세. 글로벌 데이팅 앱 ‘틴더’에 따르면, Z세대의 74.4%가 비대면 데이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에서 처음 만난 상대에게 연애 감정을 느끼거나 실제 만나 데이트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이들도 32.7%. 한국에서도 이 시장은 쑥쑥 크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까지 활용해 ‘당신의 만남을 도와주겠다’는 이 시장, 정말 미래 산업일까.

💬목차

1. 쑥 컸다, K-앱만추 시장
2. 알만추, 내 짝 아는 AI
3. 확장하는 소셜 디스커버리
4. 소셜 디스커버리 산업의 ‘밀당’

한호정 디자이너

한호정 디자이너

1. 쑥 컸다, K-앱만추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