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는 솔리스트가 아니라 오케스트라의 일원입니다. 한 명이라도 ‘나는 특별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팀은 이제 틀린 거죠. (스피드배구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베르나르두 헤젠지 전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
배구로 빚은 삼성의 일등주의
2014년 1월 9일 신치용 삼성화재 배구단 감독은 체육인 최초로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받았다. 시기적으로 그해 5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지기 직전이었다. 배구계에서는 “이 회장이 신 감독에게 건넨 최대치의 칭찬”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