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넣고 월 1000만원 탄다? ‘에미당·솔미당·타미당’ 기적

  • 카드 발행 일시2023.09.14

머니랩

‘에미당’ ‘솔미당’ ‘타미당’을 아시나요.

처음 접했다면 감이 잘 오지 않을 텐데요. 투자자들이 미국 배당성장주에 분산투자하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3개를 부르는 이름입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에미당’,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솔미당’,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타미당’으로 줄여 부르는 거죠.

김영희 디자이너

김영희 디자이너

ETF 브랜드명만 다를 뿐, 이름의 나머지 부분은 똑같은 세쌍둥이 ETF를 머니랩 [연금연구소]에서 소개하는 건 이들 상품이 요즘 연금 투자자 사이에서 ‘핫(Hot)’하기 때문입니다. 국내 700개가 넘는 ETF 중에서 투자자가 별칭을 붙인 자체가 높은 관심을 보여주니까요.

인기는 데이터로도 드러나는데요,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미당’ ‘솔미당’ ‘타미당’은 모두 올해(9월 5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ETF 순매수 상위 20개 안에 들었습니다. 특히 ‘솔미당’은 개인투자자가 1846억원을 순매수해 전체 ETF 중 세 번째로 많이 사들인 ETF죠. 상장한 지 2개월여밖에 안 된 ‘타미당’도 596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몰려 전체 19위를 차지했습니다. ‘에미당’ 역시 올해 들어 587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누적되면서 20위에 안착했습니다.

차준홍 기자

차준홍 기자

[연금연구소] 8회는 행복한 노후를 위해 연금 자산을 모아가는 또 하나의 방법인 ‘배당성장 ETF’ 활용법입니다. 이를 위한 ‘A to Z’를 세 회사의 ETF본부장에게 물었습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이 나섰죠.

특히 이들 ETF에 장기간 투자했을 때 얼마나 배당금(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을 추종하는 ETF나 고배당 ETF와 비교해 어떤 경쟁력이 있는지, 연금계좌와는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왼쪽부터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 사진 각사. 그래픽 김주원 기자

왼쪽부터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 이경준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 사진 각사. 그래픽 김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