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다음 타자는 금양? 개미 운명, MSCI에 달렸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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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돈입니다. 투자자가 금융·자산시장의 이슈와 이벤트를 꿰고 있어야 하는 이유죠. 머니랩이 전문가 5인(그래픽 참조)의 조언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꼭 챙겨봐야 할 다음 주의 시장 이슈와 이벤트를 키워드로 정리해 매주 금요일 배송합니다.

신의 영역을 물으시네요.

요즘 증시 전문가에게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주에 대한 주가 전망을 물으면 이런 답변이 돌아옵니다. “노 코멘트”라며 딱 잘라 거절하는 경우도 많고요, 간단히 답변을 주더라도 “오프 더 레코드(비보도 전제)”를 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그만큼 에코프로 주가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조심스러운 종목이에요.

이런 2차전지 관련 종목의 주가에 영향을 미칠 ‘빅 이벤트’가 다음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오는 10일(현지시간)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분기 리뷰를 통해 지수 편·출입 종목을 발표하는데요, 여기에 에코프로·금양·포스코DX 등이 포함될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입니다.

다음 주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발표되는데요, 앞서 지난달 머니랩에서 ‘예고편’을 보여드린 것처럼 7월 CPI는 특별히 더 중요합니다. 6월까진 아무리 물가 상승률이 둔화해도 ‘기저 효과’일 수 있다는 의심의 꼬리표가 따라붙었어요. 7월부터는 이런 ‘착시’ 효과가 사라졌기 때문에 물가가 다시 반등할 수 있기 때문이죠.

다음 주에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CPI도 발표됩니다. 그동안 투자자들은 지표가 나쁠수록 ‘센’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증시엔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봤어요. 이제는 ‘양치기 소년’처럼 이런 논리도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