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땐 평당 1억”…서초진흥 재건축 운명, 122명에 달렸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7.27

한남IC에서 경부고속도로를 타면 도로 양옆으로 아파트들이 쭉 늘어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새 아파트와 오래된 아파트가 불규칙하게 정렬해 있고, 높이도 디자인도 색깔도 제각각입니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 담긴 서초진흥 재건축 후 조감도. 경부고속도로 옆에 50층 내외의 고층 주동이 들어선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안에 담긴 서초진흥 재건축 후 조감도. 경부고속도로 옆에 50층 내외의 고층 주동이 들어선다.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지난 14일 서초구 서초동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안을 확정했습니다. 서초진흥은 경부고속도로변 아파트 단지 중 한 곳입니다. 지금은 특색 없는, 오래된 아파트에 불과하지만 서울시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가미한 재건축을 통해 서초진흥을 ‘서울의 관문’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최고 50층 안팎의 주동을 경부고속도로변에 세운다고 합니다. 도로변 신축 아파트의 최고층이 35층인 것을 고려하면 서초진흥이 50층으로 재탄생할 경우 ‘서울의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지닐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970년대 평당 70만원 처음 돌파한 서초진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