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으로 27억 집 쥐었다…‘개도 포기한 동네’의 반전

  • 카드 발행 일시2023.07.13

지난 10일 지하철 수인분당선 구룡역 5번 출구로 나와 개포고 사거리 방면으로 1분가량 걷자 우뚝 솟은 회색빛 아파트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공사 현장입니다. 5층짜리 대단지(5040가구)인 개포주공1단지를 최고 35층 6702가구로 재건축한 매머드급 단지입니다. 펜스 안으로 건설자재를 실은 덤프트럭이 바쁘게 드나들었고, 공정률은 90%가 넘었습니다.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는 “완공하면 개포동의 랜드마크 아파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강남구 개포지구가 상전벽해 중입니다. 지어진 지 40년 넘은 노후 아파트 단지가 고층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포주공1~4단지 등 선발 주자가 1단지를 끝으로 재건축을 마무리했고, 주공5~7단지 등 후발 주자가 개포 재건축의 남은 퍼즐을 맞추려는 태세입니다. 단지별 재건축 현황과 사업성을 따져봤습니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전경. 멀리 대치동 타워팰리스가 보인다. 사진 현대건설

오는 11월 입주를 앞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아파트 전경. 멀리 대치동 타워팰리스가 보인다. 사진 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