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제일 쓸모없다” 주식 보고서 100% 활용법

  • 카드 발행 일시2023.06.28

머니랩

🔋2차전지연구소

‘2차전지 연구소’는 이런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 미래가 유망한 산업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 애널리스트 보고서는 읽어도 어려운 용어 때문에 이해가 안 간다. [2차전지연구소]에서 쉽게 핵심만 전달합니다.

이번 2차전지연구소에서는 스스로 공부하고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룹니다. 바로 ‘주식 보고서 100% 활용법’입니다. 상반기 2차전지 회사 관련 ‘중립’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시장에서 큰 화제가 됐었죠. 하지만 전문가는 ‘목표주가’나 ‘투자 의견’만 주목하는 건 ‘오독(誤讀)’이라고 강조합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 ‘오해’를 걷어내고 ‘제대로’ 보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여러 책을 펴내며 해외 가치투자가들의 투자철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또 운용에 실천해온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와 국민연금 매니저를 비롯해 여러 애널리스트를 교육해온 이종승 IR큐더스 대표 인터뷰를 연이어 싣습니다.

해외에서는 유료인 애널리스트 보고서, 국내에서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없다’ ‘주가를 맞히는 걸 못 봤다’고 비난하며 외면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하지만 여러 책을 펴내며 해외 가치투자가들의 투자철학을 국내에 소개하고 또 운용에 실천해온 라쿤자산운용 홍진채 대표는 "보고서 맨 앞장의 ‘목표주가’만 보면 당연히 쓸모없을 수밖에 없다”며 “제대로 활용하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라고 말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어떻게 활용할까요. 홍진채 대표에게 들어봤습니다.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홍진채 라쿤자산운용 대표

📌팁 1. 목표주가 의미 없다? 그럼 뭘 봐요 

왜 목표주가가 의미 없다고 하시나요.  
투자자들의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맞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그건 주식을 사고파는 펀드매니저의 역할이죠. 목표주가는 원칙적으로 6개월 혹은 12개월에 도달할 수 있는 그 주식의 적정 가격 등으로 설명되는데요. 솔직히 어떤 의미인지 투자자끼리는 물론 애널리스트 사이에서도 정확한 합의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업계 관행상 매수(Buy) 리포트를 내면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당연히 일정 정도높게 책정하겠죠. 제게 목표주가 숫자 자체는 옆집의 주식투자를 하는 A씨가 ‘이 주식 여기까지 오를 거 같아’ 정도의 의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