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은 지금 ‘천지개벽’ 중…삼익그린2차가 가장 뜬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6.22

한강 상류, 팔당 수원지와 이웃한 녹지대 고덕지구에 산허리를 잘라 구릉을 메우고 논밭을 뒤엎어 집터를 닦는 택지 조성 작업이 한창이다. ‘자연 보존’이냐 ‘택지 개발’이냐로 실랑이를 벌였던 이곳에 불도저와 아파트 기초 파일을 박는 굉음이 울린 지 3개월 반. 10월 말 현재 공정 18.7%. 개발 시비, 보상 문제 등으로 예정(5월 초)보다 착공(6월 14일)이 1개월 반이나 늦어 계획 공정(27.7%)보다 9%가 낮다. 이 때문에 횃불 공사를 하거나 흙 나르는 트럭의 헤드라이트로 어둠을 밝히며 공정에 쫓겨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주출입구. 김지선·신세빈 인턴기자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2차 주출입구. 김지선·신세빈 인턴기자

1982년 11월 1일 중앙일보 10면에 개재된 ‘달라지는 수도권, 고덕지구 개발’ 기사의 일부입니다. 1970년대 후반 강남 개발과 더불어 강남의 베드타운으로 강동구에 아파트가 줄지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