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제작 아이돌’ 시대 열다, 괜히 ‘우리 지훈이’ 아니었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6.20

우리 지훈이

그룹 세븐틴 멤버 우지(26· 본명 이지훈) 예명에 숨겨진 뜻이다. 연습생 시절부터 춤, 노래는 기본 프로듀싱 능력까지 눈에 띄었던 그는 회사 사람들의 애정을 듬뿍 받았다. 우지의 만능 활약은 세븐틴 데뷔를 기점으로 더욱 빛을 발했다. 세븐틴의 메인 프로듀서로서 세븐틴에 ‘찰떡’ 앨범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유닛과 멤버 솔로곡까지도 우지의 손을 거친다. 6월 12일 기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된 우지의 노래는 149곡에 달한다. 2015년 데뷔해 연간 평균 16곡 이상 만들고 있다는 계산이다.

세븐틴 우지의 엄지 척 포즈. 사진 플레디스

세븐틴 우지의 엄지 척 포즈. 사진 플레디스

주변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우지는 컴백 활동을 하고 월드투어를 다니고, 그 사이 사이 새 곡을 쓰면서 다음 컴백을 준비한다. 이 모든 것을 척척 해내면서 9년 차인 지금도 데뷔 때처럼 대부분의 시간을 작업실에서 보낸다. 지난 4월 24일 ‘손오공’을 낸 이후 이미 다음 앨범 작업 중이라고 한다. 그 바쁜 시간을 쪼개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면으로 보내온 빼곡한 답변엔 성실함이 느껴져, 괜히 ‘우리 지훈이’로 불리는 게 아님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