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직접 평가도 한다, 경북대 사대부초의 실험

  • 카드 발행 일시2023.06.19

hello! Parents가 만난 교육 전문가 9명은 “시험이 바뀌어야 교육이 달라진다”고 입을 모았다. 보기 중에 정답을 고르는 시험으로 평가하는 한 창의성을 기르는 교육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시험이 바뀌면 학교는 정말 달라질까?

hello! Parents는 객관식 시험의 대안으로 주목받는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를 적용한 학교를 들여다보기로 했다. 2018년 IB를 도입한 대구교육청 산하 경북대학교 사범대 부설초등학교는 2년 전 국내 국공립 초등학교로는 최초로 IB 인증학교가 됐다. IB 교육은 학교를 정말로 바꿨을까? 경북대 사대부초에서 IB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이선미 부장을 만나 물었다.

박정민 디자이너

박정민 디자이너

우리 학교에선 가르치지 않습니다. 학생도, 교사도 모두가 배우죠. 학생은 스스로 평가도 합니다.

이선미 부장은 IB 도입 후 5년의 변화를 이렇게 설명했다. 가르치는 게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배운다는 것이다. 이 부장은 2019년부터 교사 대상 IB 교육 연수 강의, 교수·평가법 프로그램 개발 등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