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도 뛰어든 ‘스포츠 중계’…독배냐 성배냐, OTT의 셈법

  • 카드 발행 일시2023.06.16

Today’s Topic,
넷플릭스도 뛰어든다
치밀해진 OTT 스포츠 셈법

“우리가 스포츠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이익이 우선일 뿐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투자은행 UBS 콘퍼런스에서 한 입니다. “대형 스포츠 경기의 중계권을 확보해 수익을 낼 방법을 모르겠다”는 뜻이었는데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도 올가을 스포츠 중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7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시장을 개척한 넷플릭스가 16년 만에 마음을 바꾼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스포츠 중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애플TV 플러스와 유튜브까지 가세하자 마음이 급해진 걸까요. 아니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려본 결과 이익을 낼 수 있는 넷플릭스만의 길을 찾은 걸까요.

한국 OTT 시장에서도 스포츠는 오리지널 시리즈 못지않은 파급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4월 쿠팡플레이는 티빙을 밀어내고 ‘토종 OTT’ 1등 자리를 꿰찼습니다. OTT 시장에 뛰어든 지 3년도 안 된 쿠팡플레이의 무기는 스포츠였습니다. 오늘 팩플 오리지널에선 국내외 OTT 업체들이 스포츠에 눈독 들이는 이유와 그간의 성과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목차

1. 넷플릭스, 새로운 길 찾았나
2. OTT, 성장 한계 봉착했나
3. 쿠팡플레이, 승기 잡을까
4. 제2의 출혈 경쟁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