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중 속 모친도 함께 외쳤다…‘때려잡자 시진핑’ 문혁 악몽

  • 카드 발행 일시2023.04.26

사람들은 태평성대를 꿈꾼다. 그러나 그저 꿈꿀 뿐이다. 세상은 늘 태평하지 않다. 멀리 우크라이나 포화는 1년 넘게 계속되고, 가까이 북한은 걸핏하면 핵과 미사일 으름장이다. 그러나 뭐니 뭐니 해도 현재 세계가 직면한 최대 도전은 미·중 싸움이다. 무역에서 기술과 이념으로 전선은 확대일로다. 민주(民主)와 전제(專制) 중 어떤 세상에서 살 것인가의 다툼이기도 하다. 배경엔 중국의 급격한 부상이 깔려 있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생전 “급부상한 중국은 필연적으로 패권을 추구할 것이며, 그건 결코 부드러운 패권은 아닐 것이다.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약속은 신뢰를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14억 중국이 세상의 중심 무대로 거칠게 뛰쳐나오면서 세계사의 물줄기가 바뀌고 있다. 세상은 이제 중국을 중심으로 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중국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상대할 것인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생전 ″급부상한 중국은 필연적으로 패권을 추구할 것이며 그건 결코 부드러운 패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포토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생전 ″급부상한 중국은 필연적으로 패권을 추구할 것이며 그건 결코 부드러운 패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