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은 절대 남 안 믿는다” 권력집착 뒤엔 ‘13세의 악몽’

  • 카드 발행 일시2023.05.03

제1부: 시진핑의 머릿속에 무엇이 들었나

제1장: 시진핑 DNA 1, “권력이 진리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에 대한 관심은 단 하나, 어떻게 권력이 운용되나에 집중돼 있었다고 회고한다. 사진은 중국 국가부주석 시절인 2012년 2월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을 당시 미 부통령인 바이든이 맞이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미국에 대한 관심은 단 하나, 어떻게 권력이 운용되나에 집중돼 있었다고 회고한다. 사진은 중국 국가부주석 시절인 2012년 2월 미국을 방문한 시진핑을 당시 미 부통령인 바이든이 맞이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시진핑(習近平)은 절대로 쉽게 남을 믿지 않았다. 오직 권력만이 진리라고 믿었다.

시진핑과 가까운 한 지인의 이야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여러 개인적인 특질 중 그에게 가장 강하게 박혀 있는 DNA의 첫 번째는 권력에 대한 집착이다. 권력이란 참으로 묘한 것이다. 양날의 칼이다. 잘 쓰면 나라와 국민에게 이롭지만(利國利民), 잘못 쓰면 남과 자기를 해치는(害人害己) 무기다. 그럼에도 시진핑의 관심은 온통 권력 장악에 집중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