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주가 1년새 50% 뛰었다, 풍력·전기차 만나자 생긴 일

  • 카드 발행 일시2023.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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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7%. 지난달 31일 기준 시가총액 2조5631억원 상당의 ‘굴뚝 산업’ 기업 LS의 최근 1년 동안 주가 상승률입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긴축 우려 등의 불확실성으로 9.6% 하락한 점과 비교하면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지주회사인 LS는 계열사 실적이 주가에 반영됩니다.

LS 주가가 들썩이는 건 그룹의 간판 기업인 LS전선의 ‘체질 개선’ 영향이 큽니다. 전력·통신케이블 등 전통적 제조업에서 벗어나 해저케이블, 전기차(EV) 등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뿐이 아닙니다. LS전선아시아, LS머트리얼즈 등 LS전선의 자회사도 투자자가 주목해야 할 ‘호재’가 많습니다

머니랩은 ‘굴뚝기업’ 전선회사의 변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를 만났습니다. 전민규 기자

머니랩은 ‘굴뚝기업’ 전선회사의 변신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를 만났습니다. 전민규 기자

우선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액(8185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베트남(하이퐁·호찌민)에 생산기지를 둔 이곳은 LS전선의 아시아 본부 역할을 하는 회사예요. 주력 사업은 통신·전력 케이블 공급입니다. 중국이 아닌 베트남에서 생산하다 보니 미·중 무역분쟁의 수혜를 입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