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반도체 1분기 적자 4조? 그런데도 “바닥 쳤다”는 그들

  • 카드 발행 일시2023.03.31

머니랩 프리뷰

정보는 돈입니다. 투자자가 금융·자산시장의 이슈와 이벤트를 꿰고 있어야 하는 이유죠. 머니랩이 전문가 6명(그래픽 참조)의 조언을 받아 투자자들에게 꼭 챙겨봐야 할 다음 주의 시장 이슈와 이벤트를 키워드로 정리해 매주 금요일 배송합니다.

다음 주(4월 3~7일) 시장의 키워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기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지표인 미국 실업률, 반도체 주가의 선행지표가 될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 전기차‧로봇‧AI까지 최신 기술이 총집합할 ‘서울 모빌리티 쇼’입니다.

📍키워드: 美 3월 실업률, 미국 통화정책 방향 바꿀까

다음 달 7일(현지시간) 3월 미국 고용노동보고서가 나옵니다. 3월 실업률과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시간당 평균 임금 등 미국 노동통계국이 집계한 노동시장 관련 지표를 확인할 수 있죠.

현재 미국의 고용지표는 금융시장에서 가장 ‘핫’한 수치입니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짓는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이죠.

제롬 파월 Fed 의장은 통화정책 결정에 ‘지표’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지속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업률 등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긴축 경계감은 높아질 수밖에 없고, 투자 심리에는 악영향을 미칩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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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업률은 역대 최저 수준입니다. 시장이 예상하는 3월 미국 실업률은 2월(3.6%)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됩니다. Fed가 그동안 강력한 긴축 기조를 이어갈 수 있었던 건 고용시장이 강력하게 버틴 영향이 컸습니다.

이 때문에 시장이 고용지표에 예전처럼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경기 둔화의 시그널로 여겨지는 실업률 수치가 나쁘지 않은 만큼 오는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에 고용 지표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 때문이죠.

실제로 Fed는 지난달 23일 경제전망요약(SEP) 자료를 통해 올해 실업률을 4.5%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4.6%)보다 0.1%포인트 낮춘 겁니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견고한 고용시장에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 등 은행 위기에도 Fed의 입장이 쉽게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지표에 따라 움직이겠다고 한 Fed의 말을 시장이 믿지 않는 분위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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