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불 때 배당주’ 가고 ‘벚꽃 필 때’ 배당주 온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3.02

각종 정책과 새로운 혹은 변경되는 제도, 법안 및 뉴스에는 돈 되는 정보가 숨어 있습니다. ‘머니 인 뉴스’는 정책과 뉴스를 파헤쳐 자산을 불리고 지킬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머니 인 뉴스 5. ‘깜깜이’ 배당 절차 개선

‘찬바람 불면 배당주’란 말이 내년부턴 ‘벚꽃 피면 배당주’란 말로 바뀔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법무부 등 관계기관은 지난 1월 31일 배당절차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올해 3월 정관을 개정한 상장사는 내년 3월부터 배당 절차가 개선된다.

그동안은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에 이름을 올린 뒤 이듬해 봄 열리는 주주총회(주총)에서 정확한 배당액을 알 수 있었다. 그 때문에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 ‘깜깜이’ 투자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선 배당금 확인, 후 투자’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깜깜이 배당주 투자’가 개선되면 투자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배당 서프라이즈’가 가능해지면서 배당주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달라질 배당 절차와 함께 향후 배당주 투자를 위한 ‘꿀팁’을 모아봤다.

배당투자 어떻게 할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배당투자 어떻게 할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금융위가 발표한 개선 방안에 따르면 연간 배당은 상법 유권해석을 통해 배당 절차가 개선된다. 그동안 기업은 관행적으로 결산기 말일을 의결권 기준일과 배당 기준일로 정해 운영했지만 개선안에 따르면 이 둘을 분리해 주총일 이후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개선 방안을 반영한 표준 정관을 마련해 기업에 안내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내년부터 배당 절차를 변경하려는 상장사는 이번 정기 주총에서 배당 기준일과 의결권 기준일을 분리하도록 정관을 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는 내년부터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공시토록 했다. 자산 1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는 매년 5월 30일까지 기업 지배구조 관련 사항을 공시해야 하는데, 지배구조 핵심 지표에 ‘배당 절차 개선 여부’를 넣어 O·X로 공시하도록 한 것이다.

분기 배당 절차도 개선할 방침이다. 다만 분기 배당 절차는 자본시장법을 개정해야 하는 만큼 올해 상반기 내에 개정안을 발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3, 6, 9월 말일의 주주를 배당받는 주주로 정한 내용을 삭제해 이사회 결의일 이후에 배당 기준일을 정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 골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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