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책 거꾸로 들고 보나요? 그럼 아주 잘하고 있는 겁니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2.07

아이에게는 ‘책’도 장난감입니다. 책을 갖고 재밌게 놀 수 있어야 합니다. ‘책 읽어주는 기계’ 세이펜에만 의존하지 마세요. 양육자가 직접 읽어주며 재밌는 경험을 늘려주세요. 그래야 책과 친한 아이로 자랍니다.

아이를 키우며 장난감보다 훨씬 더 많이 산 물건은 단연 ‘책’입니다. 말과 글을 모르는 아이도 책을 좋아합니다. 책을 펼쳐도 보고, 입에 넣기도 하고, 때로는 찢기도 하죠. 아이와 함께 책 보는 시간은 양육자에게도 위로의 시간입니다. 열심히 책을 읽어준 날은 왠지 육아를 훌륭하게 해냈다는 성취감이 들곤 합니다.

그래서인지 ‘책 육아’의 인기는 식을 줄 모릅니다. 거실을 도서관처럼 꾸미고, 매일 정해진 권수의 책을 읽어준다는 양육자도 많습니다. 그런데 연령별 전집을 사주고 독후 활동을 하는 게 진정한 책 육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