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만 42배 더 필요해졌다, 친환경 등에 탄 ‘광산 기업’

  • 카드 발행 일시2023.02.02

앤츠랩

세계 각국은 지금 ‘광물 전쟁’ 중입니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지 뿐 아니라 배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리튬 등 광물의 원산지까지 따져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대입니다. 각국이 이렇게 광물 전쟁에 나선 이유는 전기차 1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광물의 양만 봐도 답이 나옵니다.

글로벌신용 평가사인 피치에 따르면 전기차 1대당 알루미늄 227㎏, 구리 79㎏, 리튬 46㎏, 니켈 50㎏, 아연 15㎏, 망간 11㎏, 코발트 10㎏, 희토류 4.3㎏ 등의 다양한 광물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반면 내연 기관차는 알루미늄 164㎏, 구리 20㎏, 니켈 2㎏, 아연 15㎏, 희토류 0.5㎏ 등이 필요합니다.

코발트·구리를 생산하는 아프리카 콩고의 텡케 펑구루메 광산. 로이터=연합뉴스

코발트·구리를 생산하는 아프리카 콩고의 텡케 펑구루메 광산. 로이터=연합뉴스

이렇게 광물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광물 가격도 크게 뛴 상황입니다. ‘하얀 석유’로 불리는 리튬 가격은 지난해 t당 1억원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구리 가격도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고공 행진 중입니다. 지난해부터 이런 광물을 캐내는 광산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친환경 전환의 필수품, 공급 부족 직면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