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 하루만에 8% 뛰어도…국민연금 시선 차가운 이유

  • 카드 발행 일시2023.01.10

앤츠랩

새해 첫 주 코스피는 2.4% 상승하며 마무리했어요. 기대했던 ‘1월 효과’까진 아니어도 2200마저 깨지면 어쩌나 조마조마했던 걸 생각하면 괜찮은 출발입니다. 첫 주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였죠. 5만5000원대까지 밀렸던 삼성전자가 사흘 만에 6만원 직전까지 치고 올라왔어요. 정부가 내놓은 반도체 세제 지원 강화 방안 덕이었죠.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은 예상대로 좋지 않았는데, 주가는 또 거꾸로 가는 걸 보면 주식의 세계는 참 요지경입니다.

건설주의 흐름도 좋았어요. 첫 주 건설주는 6~8%가량 상승했습니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은 지난 6일 하루에만 8%씩 뛰었죠. 반도체 못지않게 반가운 일인 게 지난해 성적표가 워낙 처참했기 때문입니다. 주요 건설주로 구성된 KRX건설 지수는 지난해 말 524.94로 1년 새 23%나 하락했죠. 대형 건설사 중에는 GS건설과 DL이앤씨가 각각 46.3%, 43.4% 하락해 낙폭이 컸습니다.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