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번 홀, 어느 캐디의 죽음…잔혹살인 시작은 ‘오구’였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1.10

📌 타이거의 아들이 어떻게 될까요? PGA와 LIV 싸움은 누가 이길까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골프에 관해 우기는 동료가 있나요? 성호준 골프 전문기자에게 물어보세요. 골프선수, 골프용품, 골프장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모르는 건 취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문은 댓글을 통해, 또는 sung.hojun@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술자리 안줏거리가 될 일주일간의 골프 뉴스도 브리핑해 드립니다.

겨울에 읽을 골프 책 추천 부탁드립니다. (넷플릭스가 지겨워진 골퍼)  

혹시 넷플릭스에서 스릴러를 좋아하셨다면 일본의 가와이 간지가 쓴 추리 소설 『구제의 게임』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존경받는 프로골퍼 닉 로빈슨은 12년 만에 우승, PGA 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을 세웁니다. 그는 우승 직후 은퇴했습니다. 이듬해 그가 우승한 골프장에서 열리는 대회에 방문했는데 33년간 그의 가방을 멨던 캐디가 18번 홀 그린에서 컵에 꽂힌 깃대에 복부가 관통된 시체로 발견됩니다. 시신은 벼락을 맞아 검게 그을려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