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도 쓰는 은밀한 무기…‘말 펀치’에 당하지 않으려면

  • 카드 발행 일시2023.01.03

📌 타이거의 아들이 어떻게 될까요? PGA와 LIV 싸움은 누가 이길까요? 아무것도 모르면서 골프에 관해 우기는 동료가 있나요? 성호준 골프 전문기자에게 물어보세요. 골프선수, 골프용품, 골프장 등 무엇이든 좋습니다. 아는 것은 아는 대로, 모르는 건 취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질문은 댓글을 통해, 또는 sung.hojun@joongang.co.kr로 보내 주세요. 술자리 안줏거리가 될 일주일간의 골프 뉴스도 브리핑해 드립니다.

장타를 칭찬하는 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앙포토

장타를 칭찬하는 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중앙포토

주위 사람 ‘구찌’(말 참견)에 많이 흔들립니다.(미스터 유리멘털)

골프는 비교적 얌전한 스포츠인데, 말 펀치의 위력은 어떤 스포츠보다 강합니다. ‘글러브 끼지 않은 복싱’이라는 격렬한 스포츠인 테니스에서는 구찌가 잘 안 통합니다. 경쟁하는 선수가 멀리 떨어져 있어 대화할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골프는 죽은 공을 치는 스포츠라서 말 펀치가 더 강해집니다. 시속 150㎞로 날아오는 공을 치는 야구 선수는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그러나 사뿐히 놓여 있는 공 앞에 서면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고 동반자의 말 한마디에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