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질은 천성, 바꿀 수 없다…소심한 아이는 과보호 말라”

  • 카드 발행 일시2023.01.06

‘우리 아이는 어떤 기질일까?’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이 흔히 갖는 궁금증입니다. 어른들이 MBTI 유형을 궁금해하는 것처럼, 양육의 세계에선 아이의 기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기질에 따라 양육이나 훈육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일 겁니다. 특히 낯가림이 심하고 자주 우는 아기를 키우는 양육자들은 까다로운 아이 기질 때문에 힘들기도 하지만, 걱정도 많습니다. 내가 아이를 잘못 키우는 건 아닌지, 아이가 커서도 까탈스러운 성격을 갖게 될지 걱정이 앞서는 거겠죠.

그래픽=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그래픽=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성격의 발견』은 어떤 책인가

제롬 케이건의 『성격의 발견』은 2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기질의 비밀과 성격 형성의 과정을 밝힌 책입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석좌교수인 제롬 케이건은 미국 심리학회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심리학자 30인’에 꼽히는 인물입니다. 기질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확립한 심리학 대가죠. 양육서에서 흔히 말하는 ‘순한 기질, 까다로운 기질, 느린 기질’의 분류가 제롬 케이건의 연구에서 뻗어 나온 가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