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 올해 인도의 경제 성장률은 6.8%. 전 세계 전망치 3.2%와 미국 1.6%, 중국 3.2% 등 주요국 전망치보다 높다.
인도는 올해 자국을 식민 통치했던 영국을 제치고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섰다. 10년 안에 인도가 미·중에 이은 세계 3위의 경제 대국이 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온다. 내년엔 중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 유력하다. 거대 인구를 기반으로 한 경제적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오늘날 인도의 부상은 중국의 위기에 따른 ‘우연’이 아닌 예고된 ‘운명’이란 주장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실렸다.
미 자율주행 기업 퍼셉트인의 창업자 사오산 류는 오피니언을 통해 풍부한 노동력과 활발한 소비시장이란 과거 중국의 ‘승리 공식’이 이제 중국이 아닌, 인도에서 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엇이 크고 느림의 대명사인 코끼리를 질주하게 만들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