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채권 리테일(개인 소매) 업무를 해왔지만, 올해처럼 개인투자자들이 채권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시기는 없었어요.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은 “올해 채권 투자의 인기를 체감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1%대 저쿠폰채는 4%대 정기예금과 같은 수익
통계로도 확인이 됩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 투자자들이 장외 시장에서 사들인 채권의 규모는 16조4000억원(순매수 기준). 지난 한 해 동안 개인이 채권을 순매수한 금액이 약 4조6000억원인데 벌써 4배 가까운 규모입니다. 올해만 증시가 부진했던 게 아닌데 올해 특히 채권 투자 열풍이 강한 이유는 뭘까요.
박주한 삼성증권 채권상품팀장. 전민규 기자
